2009년 02월 28일
클립들 모음.....
우선 제일 처음에 감상할... 저 위의 클립은 바로 장철의 말기작 중 하나인 "서안살육" 의 마지막 액션씬이 되겠다. 사실 이 영화는 아직까지 못봤는데.... "서안살육" 이라는 제목 부터가 정말 무시무시한 느낌을 주는거 같다. 저 살벌한 총격씬 하며.... 동지화가 다굴 당할때의 파워풀함.... 역시 장철 말기작 중에서 가장 수작이라고 부를만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사실 내가 또 장가반의 마지막 세대인... 베이비 베놈스 (동지화, 서소건, 두옥명, 목립신, 가영천 등) 세대의 영화들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그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바로 "과강" 이다. "복수" 를 약간 어설프게 변주한듯한 스토리 라인이 의외로 매력적이었고.... 경극과 어울러진 액션 역시 나름대로 짜임새가 있었다.
그러고 보니 베이비 베놈스 시절의 장철 영화들 중에서 "과강" 과 "강호기병" 은 그저 자기복제에 지나지 않지만... ("강호기병" 은 "생사문" 의 리메이크작이다. 한가지 궁금한 점은 장철이 "강호기병" 을 제작하면서 "생사문" 의 원작 소설자 주우한테 판권료를 지불했냐는 것이다.) 그게 또 은근히 매력이 있다. ("강호기병" 은 개인적으로 원작인 "생사문" 보다 조금 더 좋아한다. 액션에 있어서는 오히려 "강호기병" 이 더 파워풀 했다.)
어쨌거나 뭐.... 동지화 이 배우도 아크로배틱한 기예가 일품인데..... 사실 주성치의 "공부" 에서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너무 CG로만 도배를 하다 보니 동지화가 가지고 있는 기예를 제대로 잘 못 살려낸던거 같다. (물론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 기예가 무리일수도 있지만.... 뭐 나이가 들어봤댔자 유덕화 또래일테니 흐흐흐)
아무튼 이 클립을 보고 나니 어서 빨리 "서안살육" 을 봐야 겠다는 생각 뿐이다.
이번 클립은 액션 클립은 아니고..... 쇼브라더스의 여주인, 한국의 정창화 감독님이 치가 떨리게 싫어하는 방일화가 노래하는 모습이다. 원래 그녀의 모친도 1930년대 상해 야총회 (나이트클럽) 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가수였고.... 그녀 역시 1969년 쇼브라더스에 정식으로 입사하기 전 까지 유명 가수 였다. (예전엔가 어떤 인터뷰에서 정창화 감독이 그녀 보고 한물 간 가수라고 말을 하셨었지만.... 그거는 사실 잘못된 말이었다.)
이 영화는 쇼브라더스 영화는 아니고... 캐세이 영화인데... 역문 감독 (시나리오 작가 시절 장철은 이 감독의 작품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었다. 이 번 홍콩국제영화제에서 그의 회고전이 열린다 한다.) 의 만파녀랑 이라는 영화에서인데... 지난 번에 소개했던 갈란이라는 여배우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방일화는 이 영화에서 이 장면에만 카메오로 출연하여 노래만 부르고 사라진다. 그리고 이 노래도 원래 갈란의 노래다.
# by | 2009/02/28 22:49 | 장면 | 트랙백 | 핑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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